본문 바로가기

눈써비달리기일지

2024년 4월 29일 (6KM / 155BPM)

 

승수랑 뛰는 내내 통화하면서 6킬로

무릎은 여전하지만 슬슬 4킬로 이상 뛰고 싶었고, 짜증이 많이 난 상태였다.

전화탓인지 짜증 탓인지 어디뛰는지를 모르고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요새 구루미와 생기는 갈등들을 달리기로 달래고 있다.

 

꾸준히 장기적으로 뛰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많은 메타포가 있다.

나이먹음의 장점이라고 해야할까.

젊을 때는 할 수 없었던 천천히 달리면서 장거리를 바라보려는 관점의 변화.

짧은 관계가 아닌 긴 관계를 형성.

분노는 빠르지만 회복을 잘 할 수 있는 탄성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