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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써비달리기일지

2024년 3월 29일 (154BPM)

정확하게 LSD(Long Slow Distance)의 정의나 속도는 모르겠는데,

그리고 full 코스도 아니고 아직은 고작 10킬로 주제에지만,

작년에도 12킬로를 뛰어보긴했다.

 

그나저나 현재 시점에서 하나의 의문점이 있다.

정확하게 안정기심박수(눈뜨자마자 누워서 재는?)는 재보지 않았다.

다만, 눈뜨자마자 혈압을 잴 때가 많은데 늘 53~56 정도가 나오고, 엊그제는 49도 한번 나왔다는 사실(서맥이야? 스포츠 심장이야?)

 

그런데 왜 이정도 건강한? 심장이 달리기 시작하자마자 천천히 뛰어도 130까지 올라갈까?

 

몇 가지 정리를 해보자면

1. 부정맥 유전 (아버지)

2. 달리기 자세 (그렇게 운동을 해왔는데 설마..? 달리는 법을 모르나?)

3. 체형 (발목이 얇지 않고, 엉덩이크고, 허벅지 굵고, 어깨 넓고 확실히 달리기 좋은 체형은 아님)

4. 체형+달리기자세 => 이것이 가장 의심스럽긴하다. 확실히 달리기자세는 단거리 주자에서 장거리 주자로 전환 중이고, 체형도 보통 아님.

5. 정상범주

 

20년 이상 달리기를 한 하루키 말하기를,

초반에 맥박 100이하로 뛴다고 했는데, 이게 가능해?

어떤 유튜브에서 코치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 황영조/이봉주 선수는 쭉 맥박 120을 유지한다고 하셨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어느 시점이 지나면 아무리 천천히 뛰어도(거의 걷기보다 느릴정도지만 분명 달리기 행위:페이스 10분) 130 이하로 떨어지지도 않더라.

 

어쨋든 아직 안해본 맥박 140 달리기도 도전해봐야지.

42.195를 뛰는 것 자체도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하겠지만,

내 몸뚱아리를 단련시키는 것도 참으로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