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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써비달리기일지

2024년 3월 16일 달리기 (저강도-심박수130)

김한성 상병님은 사회에서 탁구 치시면 안될 거 같습니다.

 

군대에서 익히게 된 탁구.

스매싱 위주로 배우다보니 천천히 몸풀면서 랠리라는 것을 할 줄 몰랐다.

지금도 탁구는 느리게 치는 것은 잘 못한다.

 

낮 12시에 자유수영을 하다가 깨달음을 얻은바 (어르신들 천국이라 빨리할 수가 없다),

어떤 운동을 느리게 한다는 것은 해당 운동에 꽤나 능력치가 높아야한다는 사실이었다.

 

그 후로 수영 훈련은 크게 3가지를 모두 한다.

1. 스프린트 : 200m 질주

2. 장거리 수영 : 1킬로 정도 (이게 장거리가 맞는지 모르지만)로 혹은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일정한 속도로 돌기

3. 세월아 네월아~ : 24시간도 할 수 있는 것 같은 수영

 

사실 3번은 일부러 하는 것은 아니고 앞에 느린 분이 나타나면 자동 연습이 된다.

 

최근 어떻게 보면 달리기에서 3번을 하고 있는데,

이게 2번보다 더 힘든 것 같기도 하다. 

용어를 정확히 하자면 다른 운동에서는 느리게 하는 것은 어려운데, 달리기는 느리게 뛰는건 쉽다.

그런데 힘들다.

맥박 대비 근육은 훨씬 더 사용한다랄까(비효율?).

 

 

 

작년 여름부터 쭉 달리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많이 할때는 주 3회 적게 할때는 주 1회 정도는 해왔다.

이제 슬슬 매일 4~5킬로 정도는 뛰어도 되는 몸이 됐다는 판단이 들었다.

 

겸사겸사 퐁당퐁당으로 저강도 운동을 해보려고 140이하의 맥박으로 달리는 중.

그런데 이거 평균 맥박 150대로 뛰는거보다 더 힘든거 같다.

지겨움도 이겨내야한다.

 

다만 저강도에서 뛰는 속도가 올라가는 것도 엄청난 훈련일 듯하고,

저강도 운동 자체가 몸에 좋다는 논문도 많은 듯 하니(직접 논문을 읽진 않지만)

도저히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는 쭉 해보자

 

느리게 달리는 강점에 대한 글 하나

https://www.nike.com/kr/a/why-you-need-recovery-runs-kr

 

회복 러닝이 필요한 이유

나이키 러닝

www.n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