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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써비달리기일지

2024년 7월 7일 (4.07KM / 139BPM)

쓰레기.

일단 오늘따라 유독 뛰러 가기 싫었다.

 

뛰기 시작하면서 한발 한발 내 디딛으면서도 집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적당히 4킬로만 뛰고 들어가자!

라고 하면서 그 4킬로도 매우 지겨웠다.

 

1년이면 슬슬 지루해질 때도 됐다.

다만 즐겁진 않더라도 힘들진 않아야 하는데,

 

29일 토, 2일 화, 5일금 꽤나 과음한 것도 큰 듯.

 

여튼 몸과 마음이 다 쓰레기인 상태에서도 꾸역꾸역 뛰어 나가야한다.

 

나이가 먹은 것인지, 나름 철이 들었는지,

포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