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눈써비달리기일지

(103)
2024년 7월 24일 도준과 달리기 (4.20KM/114BPM) 언제나 처럼 1.7KM 지점에 있는 철봉 도착.언제나와 다르게 도준이가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지 않았다.직접 뛰어서 (거의 짜증내며 걸었지만) 도착. 턱걸이 3세트 후 쉬가 마려워서 놀이터 갔다가 다시 철봉으로.이제 도준이의 기어 오르기 실력은 가장 긴 것까지 거의 도달.가장 긴 것은 나도 점프해서 올라간다.확실히 애들의 성장은 눈에 띈다.말 그대로 괄목상대. 이에 반해 나의 턱걸이는 저조하다.오늘은 무리해서 8개 달성.조금 더 자주하면 좋지만 그것도 간단치는 않아. 어쨋든 몸은 좋아지고 있다.
2024년 7월 23일 달리기 (5KM/157BPM) 아주 무리는 아니고 적당선에서 질주.5분대 끊어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막판에 쳐져서 6분 6초 페이스. 이제 5킬로 정도는 5분 초반도 주파 가능할듯은 한데,아무래도 이거 한번 깨는게 쉽지는 않다. 여러가지 심적/물리적 고려사항도 많고,하고나서 몸이 괜찮을까가 가장 걱정이고, 조금 더 단련한 후에 천천히 들어가도 될거 같다는게 마음.아무래도 매일 10킬로 뛸 수 있는 몸이 선행이니 천천히 욕심내지 말고 하자. 다만 가끔씩 숨이 터지도록 뛰고 싶긴 하다. (사실 자주)꾸역꾸역 참고 천천히 뛰어보고 있다. 여러면에서 천천히 가늘게가굵고 짧게보다는 낫다.
2024년 7월 21일 달리기 (10.66KM/153BPM) 뛰다보니 몸 상태가 괜찮은 듯 해서 12킬로 이상 뛰어볼까? 했다가 간만에 10킬로라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 7월 초에 9킬로 한번 뛰고 진짜 간만이긴 하다. 올해가 넘기전에 20킬로는 돌파해보고 싶은데,이게 여러가지로 쉽진 않다. 시간도 2시간 이상 확보되어야하고,복귀 후 이정도 뛰고나면 하루가 끝장날 것 같고, 그전에 10킬로에 꽤나 익숙해져야하고,10에서 바로 20이 아닌 12 14 16 등 천천히 올라가야하고.. 변명같지만 올해 안에 가능할까? 의문이다.어느정도 익숙해지니 10킬로라는 거리가 편하기는 한데,막상 뛰어보면 7분대에 육박할만큼 천천히 뛰어도 맥박은 160을 넘고,마지막 2~3킬로는 태연하게 뛰지는 않는다.하긴, 이 나이에 맥박이 160을 넘으면 태연할 수가 없지. 당장은 슬럼프 비슷한..
2024년 7월 19일 달리기 (4.74KM / 151BPM) 비가 안 오는 타이밍에 바싹 4~5킬로 달리기.달리기 일지는 뛰는 즉시 바로바로 적어야하는데,몰아서 적으니 기억이 안난다. 이날 비가 잠시 소강상태일 때 휘리릭 뛰고 왔다.몸상태는 다시 좀 올라온 듯 하다.최근 슬럼프는 벗어 난듯. 다만..VO2MAX가 슬슬슬 떨어지고 있다.더위 탓인가?
2024년 7월 16일 달리기 (5KM / 162BPM) 저녁에 비 예보가 있어서,오전에 (거의 낮이지) 5킬로를 뛰었다. 컨디션도 좋아서 그냥저냥 5분대 턱걸이라도 해보려고 뛰었는데,도착즈음해서 181 BPM 라는 수치를 봤다. 사실 마지막 1킬로는 살짝 속도를 늦췄는데,이러다가 혹시 길에서 쓰러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전날 저녁에 회식+최강야구 야식을 먹고 배가 불러서,공복에 이 더위에 5킬로 질주. 도착한 후 무사히 살아있음에 감사.
2024년 7월 14일 도준과 달리기 (4.6KM / 145BPM) 오늘은 킥보드 대신 네발 자전거.쭉 가서 턱걸이 5세트 해주고,도준이는 또 평행봉과 철봉 오르기! 끝나도 살짝 긴 거리를 돌아서 복귀. 72킬로 이하로 몸무게를 유지해서 그런지 달리기 성능이 다시 좋아졌다.슬럼프 탈출인가...
2024년 7월 11일 애들과 달리기 (4.16KM / 126BPM) 애들이 장난치느라 숨어서 먼저 뛰어갔다 돌아오느라 몇 백미터를 더 뛰긴 했다.중간에 턱걸이 코스에서 턱걸이도 5세트 해주고,도준이는 이제 거의 평행봉에 맨발로 매달려서 기어 올라가는 수준이 되었다.라희는 끙끙대지만 아직 안됨. 확실한 아들과 딸의 피지컬 차이! 돌아오는 길은 여전히 중간에 쉬어주었고,애들 운동 + 유산소 + 웨이트 꽤나 좋은 조합이다.
2024년 7월 10일 달리기 (7.14KM /155BPM) 아직도 다음은 4킬로 쓰레기인데,몸도 어느정도 쓰레기. 4킬로 지점에 이르렀을 때!6~8킬로 정도는 가능할 듯 해서 질렀다. 그래도 꽤 힘겨웠고, 나름 꾸역꾸역 뛰었다.막판에 7분대 가까이 뛴 것을 감안하면 쓰레기는 맞다.여러모로 뛰기 싫어지는 시즌이 된 것인가.
2024년 7월 8일 달리기 (4.32KM / 140BPM) 2일 연속 달리기는 간만인데, 역시 쓰레기.아니면 슬럼프. 고작 4킬로 뛰는데 힘들다. 아니면 다시 골프를 달려야해서 그럴지도.추석에 맞춰서 골프 궤도를 올리는데 집중하니 달리기에 대한 감이 떨어진다. 아무래도 여러 운동을 동시에 집중하긴 힘든가 보다.그래도 보스턴을 향해서 꾸역꾸역 전진해봐야한다.일단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두고, 안됨 말고.
2024년 7월 7일 (4.07KM / 139BPM) 쓰레기.일단 오늘따라 유독 뛰러 가기 싫었다. 뛰기 시작하면서 한발 한발 내 디딛으면서도 집에 가고 싶었다.그래서 적당히 4킬로만 뛰고 들어가자!라고 하면서 그 4킬로도 매우 지겨웠다. 1년이면 슬슬 지루해질 때도 됐다.다만 즐겁진 않더라도 힘들진 않아야 하는데, 29일 토, 2일 화, 5일금 꽤나 과음한 것도 큰 듯. 여튼 몸과 마음이 다 쓰레기인 상태에서도 꾸역꾸역 뛰어 나가야한다. 나이가 먹은 것인지, 나름 철이 들었는지,포기하지 않는다.